SPECIAL 스티피 EP 앨범 [Brain : Complain] 발매!
살아오면서 속에 담아두었던 불평, 불만들을 ‘만취한 사람’으로 비유했다. 그는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의 편하지 않은 술자리에서 술에 점점 취해가며, 그 불만들을 토해내듯 말하기 시작한다. 평소 자존감이 낮은 그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만, 점점 불만의 화살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게 된다.
총 8트랙으로 구성된 [Brain : Complain]은 취하기 시작하는 모습, 만취하여 정신을 잃게 되는 모습, 다시 깨어났다가 필름이 끊기는 등, 트랙 순서대로 취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낮은 자존감을 가진 이들이 만들어낸 각종 사고가 많은 현대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동시에 리스너들이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앨범입니다.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도, 피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료제공 : KDM
ARTIST 스티피 (STEEPY)

본업은 래퍼이지만, 랩뿐만 아니라 노래, 프로듀싱 실력까지 수준급으로 갖추고있는 그를 ‘래퍼’ 보다는 ‘아티스트’로 칭하고 싶다.
아직 열 아홉을 완전히 넘기지 않은 2000년생 ‘스티피 (STEEPY)’는 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힙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작년 R&B 보컬 ‘DAWN’과 함께한 ‘Love and hate, 12:23 AM’ 공개 후, 각종 SNS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예기획사의 러브콜도 수차례 받았지만, 어디에도 구속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모두 거절하고 줄곧 홀로 음악을 해왔다.
최근 레이블 ‘NEVER THE LESS seoul (네버더레스 서울)’을 만났고, ‘NEVER THE LESS seoul (네버더레스 서울)’ 소속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EP [Brain : Complain]를 발매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마지막 앨범인 EP [Brain : Complain]. 10대의 끝 자락에 서있는 ‘스티피 (STEEPY)’의 음악 속으로 들어가보자.
ALBUM Brain:Complain
TRACK[Brain:Complain] 트랙 소개

1. Cheers! (Intro)곡에 비유되는 인물은 평소에 싫어하는 사람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을 잃게 되고 평소 제정신일 때는 하지 못하던 불평들을 토로하는 것을 곡에서 표현했다.
2. GOD (Feat. GIST) (Tape Only)술에 취해 정신을 잃게 된 화자는 머릿속에서 불평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하는데, 정신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적으로는 더욱 더 흥분하게 되는 것을 담아냈다.
3. Is this fun? (Feat. 부레, Rohschach)이 곡 또한 조금 더 흥분된 상태에서 필터링 없이 나오는 불평들을 참지 못하고 “Is this fun? (이게 재밌어?)”라며 후렴에서 스티피 (STEEPY)에게 되물음으로써, 화자와 스티피 (STEEPY)가 동화되도록 곡에 담아냈다.
4. Wake up (Skit)잠에 든 화자는 잠시 주변의 소음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되는데, 이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잠이 들고, 머릿속에서 전보다 더 흥분하게 되는데, 곡에서는 이것을 악기나 보컬의 목소리가 더욱더 거세지는 것으로 담아냈다.

5. 수면 (Bonus)
더욱 강한 악기 소리와 보컬의 목소리로, 화자가 수면 상태에서 감정이 극에 다다르기 직전 상태임을 표현했다.
6. BRAIN
감정이 극대화된 화자와 스티피 (STEEPY)가 동화되어 모든 불평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부모님께 자랑스럽지 못한 자신과 평소에 안 좋게 생각하는 것들이 갈수록 헷갈리며 혼란이 오게 되고, 트랙의 후반부에는 결국 필름이 끊기며 곡이 마무리된다.
7. 20181008.wav (Feat. Small Kidd) (Tape Only)
곡의 분위기가 한 곡 내에서 계속 바뀌는 것은, 필름이 끊겨버린 화자의 머릿속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섞이는 것을 표현했다. 악기도 그의 생각에 따라 변화하며 보컬의 소리도 함께 바뀌는 것을 담아냈다.
8. 0 (Outro)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화자는 결국 부정적인 생각을 마지막으로 필름이 완전히 끊겨버린다. 이 전 트랙들이 순서 없이 뒤 섞여 나오고, 곡의 속도와 분위기가 매순간 변화하며 곡이 전개 되는데, 이는 필름이 끊기는 것을 표현했다. 결국 그는 다시 잠에 들며 앨범이 마무리된다.
인터뷰 래퍼 스티피와의 만남

Q. 아직 ‘스티피 (STEEPY)’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에 솔로로서 첫번째 EP 앨범인 [Brain : Complain]을 발매한 스티피 (STEEPY) 입니다.
Q. [Brain : Complain] 앨범 이름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그리고 앨범 소개도 부탁드려요.
A. 보통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Complain (컴플레인)”을 건다고 말하는데, 그것에 대하여 앨범을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습니다. 제 머리에 “Complain (컴플레인)”을 걸어 나오는 불평들을 담은 앨범이며, 그래서 저는 그 불평들을 술이 많이 취한 사람으로 비유를 했고, 불평들을 곡을 통해 토로하는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곡들을 들어보니 다양한 것에 대한 불만들을 많이 표출하신 것 같아요. 앨범을 만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스무 살이 되기 전, 10대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그 것을 남기고 싶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사진으로 남길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죠. 지금 제가 느끼는 불만스러운 감정들이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 익숙해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제 모습이 싫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제가 10대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감정들을 돌이켜 보기에는 영원히 남는 음악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Q.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대중들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 싶은 곡 하나만 꼽아서 소개 부탁드려요!
A. 트랙들을 만들면서 많이 일들이 있었고, 또 좋은 프로듀서 분들과 피쳐링 아티스트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모든 곡들 다 애착이 갈수밖에 없어서 고르지 못하겠네요 (웃음).
Q.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다양한 무언가에 대해 불만들을 많이 얘기하셨는데, 주로 어떤 곳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나요?
A. 저는 그냥 일상 생활에서 모든 일들을 예민하게 받아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곡들이 실제로 제가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들이 많아요. 물론 전 아직 19살이니까 술자리를 직접 가진 건 아니고, 이 앨범은 그저 제 불만들을 표현해내기위해 비유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웃음)

Q. 앨범 자체가 ‘In-House’ 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보니 힘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뭔가요?
A. 아무래도 제가 모든 곡을 믹스를 했는데,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들 때문에 힘들었다가, ‘NEVER THE LESS seoul (네버더레스 서울)’ 소속 아티스트분들께서 해주신 말씀들때문에 “제 목소리 또한 음악에 있어서 하나의 장치나 악기다” 라고 생각 했고, ‘잘된 믹스’ 보다는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믹스를 했어요. 그래서 사실 처음엔 마음고생 때문에 힘들었지만, 생각이 바뀐 후엔 재미있게 작업 했습니다.
Q. 독일 프로듀서 분들이 프로듀싱 한 곡들도 꽤 많이 보이는데,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 한 가지씩만 말씀해주세요!
A. 일단 타이틀 ‘Brain’을 ‘lava_’라는 독일인 프로듀서분이 도와 주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나와서 놀랐고, 또 그의 룸메이트 ‘제츠크1’이라는 프로듀서분도 2번 트랙 ‘is this fun?’을 도와 주셨어요. 다 잘 나와서 딱히 안 좋은 점은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시차 문제와 커뮤니케이션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정말 잘 도와주셔서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Q. 크레딧을 보니 ‘NEVER THE LESS seoul (네버더레스 서울)’ 소속 아티스트분들이 모두 다양하게 도움을 주신 것 같은데, 앨범 만드는 과정 속에서 마찰은 없으셨나요?
A. 마찰은 전혀 없었고, 모두 하나같이 본인 앨범 발매 하는 것처럼 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말씀 들어보니 앨범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신 것 같네요. 그런데 팬 분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다고 들었어요!
A. 오래 전부터 앨범을 준비하긴 했는데, 너무 많이 갈아 엎어서 기다려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 했고, 또 감사한 의미로 소소한 이벤트하나를 준비했어요. 댓글로 제 앨범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분들께 5분 만! [Brain : Complain EP] 카세트테이프와 스티커를 드리려고 해요.

Q. 이번 앨범을 낸 후의 앞으로의 계획들과, 끝으로 이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우선 이 앨범을 만들면서 제 주변에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기적인 계획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제가 아티스트이고 음악을 만드는게 직업이다 보니까, 이 앨범이 마음에 안 드셨던 분들도 실망하지 않고 다음 앨범까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고, 짧은 계획으로는 이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소소한 것들에 포커스를 맞춰 싱글 몇 곡을 발매할 예정이에요.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저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IDEO [Brain:Complain] 인터뷰 클립
PHOTO [Brain : Complain] 오피셜 컷


